안녕하세요, 정긍정쓰 일상로그입니다:)
😘
벌써 오사카에 온 지 이틀째인데
저번에 오사카 왔을 때랑
전부 다른 곳, 다른 음식을 먹었습니다~
둘째날 일정이 반으로 나누어져 3일차로 미뤄졌지만
여행스타일이 비슷한 친구여서
오늘 못 다한 일정은 내일로 미루기 ㅋㅋㅋ
아직까지 쇼핑을 못한...ㅋㅋㅋ
여유롭게 잘 보고 잘 먹는 것을 추구하기에!ㅋㅋㅋ
오사카 3박4일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간식거리 빼고 꼭 메뉴 3끼 이상은 먹자고 다짐했는데
오사카 3박4일 여행의 이튿날은 생각보다 출발과
교토까지 찾아가는 것이 좀 늦춰져서
제대로 된 첫끼를 3시가 다되서야 먹었습니다~
😅
그리고 오사카 두번째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숙소에 짐을 두고 저녁겸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나섰다가
오사카 중심가도 아닌 도톤보리도 아닌
복잡한 도톤보리 중심가보다 엄청~너무~~한가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쪽에 현지인들만 가는 이자카야를 망구가
찾아내서 제대로 된 오사카 이자카야는 처음 가봤어요~
오사카 이자카야 이코이(いこい)는 니시신사이바시 쪽에
되게 인적이 드문 골목에 위치해있어요!ㅋㅋㅋ
오사카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대부분 번화가랑
중심가 쪽이 아니면 찾기 힘든 곳인데
구글로 검색해서 길을 찾아가다보니
도톤보리 중심가랑 반대쪽에
이자카야 이코이
발견!
사진으로 보면 이자카야 가게가 되게 작아보이는데
작긴 작아요 ㅋㅋㅋ 뭔가 귀욤귀욤한~
들어갔을 때 테이블 자리는 만석이여서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곳 바로 앞에 앉았습니당~
처음에는 너무 마주보고있은 자리여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주문할 때 바로바로 말할 수 있고
사장님이 안주 요리를 일본식 영어로 설명도 해주시고
일본식 영어로 말씀해주신거 무슨 영단어인지
알아맞추기 시간이 되어버렸는데 맞추긴 맞췄어요ㅋㅋㅋ
호주있을 때 같이 살았던 일본인 언니랑도 이런 퀴즈(?)
몇번 했었어서 그런지ㅋㅋㅋ
사장님이 간을 계속 레바라고 외치시며
뱃살쪽으로 손을 계속 왔다갔다하셔서
뱃살쪽 내장인가 하다가 아 혹시 간인가하고
옆에서 망구가 바로 찾아서 보여드렸더니
맞다고 ㅋㅋㅋㅋㅋ우리는 아~!ㅋㅋㅋ
가끔 한국인이나 중국인 손님도 와서 그런지
이제 막 한글 공부하는 어린 아이처럼 노트에
한글로 된 메뉴가 귀엽게 적혀있더라구요ㅋㅋㅋ
먼저 생맥주 2잔 주문하고 점점 늘어나는 안주들~
센스있게 생맥주를 얼린 잔에 주셔서
맥주에 살짝 살얼음 생기면서 완전 시원했습니당~
먹을 때마다 시원한 새 맥주잔에 주셨어요!
한국은 먹던 잔 가져가서 생맥주 따라 주는 경우도 많은데ㅎㅎ
아보카도 좋아해서 안주로 아보카도와 바지락 술찜을
처음에 주문했는데 아보카도를 와사비랑 이런 조합으로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였어요!ㅎㅎ
아보카도도 완전 신선하고 맛있고
와사비도 맛있었어요~!!
😍
와사비 사가서 집에서 해먹어봐야겠어요ㅋㅋㅋ
바지락 술찜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좀 달달했어요~!
시원하고 칼칼할거라 생각했는데 반전이였어요.
먹으면서 수다떨고 있는데 이코이 사장님의 서비스
타코와사비와 앙퀴레바~
이날 이후로 망구랑 레바는 절대 안까먹겠다며ㅋㅋㅋ
타코와사비는 이제껏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그 전에 먹었던 건 다 비린내가 좀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와사비 맛도 좋았고 비린내가 없어서 짱👍
타코와사지 바로 옆에 있는게 그 문제의 레바인데 ㅋㅋㅋ
간이라는 걸 맞히고 나서 무슨 간인지 궁금하다고하니
친구가 옆에서 또 일본어 번역기로 바로 찾아서
'나니까노 레바?' 하면서 사장님께 물었더니
뭐라고 하시는데 못 알아들어서
혹시 아귀인가 하고 찾아서 보여드렸던 또 맞혔어요 ㅋㅋㅋ
일본어 퀴즈 시간이 되었던 타임 ㅋㅋㅋ
아귀찜은 많이 먹어봤어도 아귀간은 생소했는데
먹어보니 어릴 때 많이 먹었던 분홍소시지 맛이였어요!
뭔가 좀더 풀어지고 불은 분홍소시지맛!
안주가 비싸지 않아서 계속 시켜서 안주가 점점 늘어났어요~
원래 치킨만 시켰는데 메뉴판에
바로 위에 적혀있던 춘권도 같이 주문되어버려서
그냥 같이 먹었는데 저것도 맛있었습니다!ㅋㅋㅋ
메뉴 다 성공!
친구랑 살짝 살얼음이 생긴 생맥주를 마시다가
사케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메뉴판에 별표가 붙어있는 추천 사케 싱글로 2개 주문!
사케잔이랑 병이 너무 귀엽죠?!
사케 하나는 고슌(Goshun), 다른 하나는 하루시카(Harushika)였는데
향 먼저 맡아보고 연했던 고슌 먼저 짠~하고 먹었는데
목넘김도 좋고 넘기고 나서 올라오는 싸한 알콜느낌이
없어서 완전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하루시카를 마셨는데
망구랑 둘다 이거 맛있다~!!를 계속 외치며
하루시카 사케를 한병더 주문!
이거 사가야겠다며 급 찾아보고 ㅋㅋㅋ
동생들이랑 칵테일 만들어 먹는더 좋아해서
들어올 때 공항에서 보드카가 저렴해서
한병씩 사오고는 하는데
보드카 대신에 하루시카 사케 있으면 이거 사야겠어요!ㅋㅋ
요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병에 금색 글자가 적힌
검정 라벨 붙여진 사케보이시나요~?!
저게 제가 먹었던 하루시카 사케인데
사케 병이 완전 커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사케 3병을 더 마시고~
오랜만에 친구랑 기분 좋게 먹었던 술이였네용ㅎㅎ
아, 사케 저 한병이 작아 보였는데
사케잔에 따르니 딱 8잔 나왔어요!
사케 한병이 생각보다 많고
한잔이 딱 마시기 좋은 양이 담기는 사이즈라
많이 마신 느낌은 나는데 부담없는 느낌?!ㅋㅋ
다 먹구 인사하고 나와서 이코이 이자카야 앞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직원분이 후다닥 달려나오셔서
손에 갑자기 주고 가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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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두마리 ㅋㅋㅋ
오사카 기념품 가게나 액세서리샵가도
학으로 된 것들이 많던데
학에 좋은 의미가 담겨있나봐요~
담에 오사카오면 이코이 이자카야 또 올거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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