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긍정쓰 일상로그입니다:)
태동은 보통 발로 찬다고 하는데
저는 안에서 손, 발로
많이 미는데다가
힘이 세서 '헉'할 때가
많은 요즘이에요!
잘 때도 허리가 아파서
많이 뒤척이는데
안에서 삼성이가
배를 많이 밀어서
통잠 자기가 힘들고
자세 바꿀 때마다
골반에서 뚝뚝 소리가;;
자꾸 깬답니다.ㅠㅠ
배가 앞으로만 점점
계속 나오고 있는데
35주차에 막달 검사하고 왔어요.
산부인과, 내분비대사내과
진료예약증을 챙겨서
산부인과 먼저 방문해서
언제나처럼 소변검사 먼저!
예전에 초딩 때
학교에서 했던 소변검사
테스트지에 소변을 묻혀오면
간호사가 색상을 보고
이상없는지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5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혈압, 몸무게, 키 체크하고
간호사한테 알려주면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된답니다.
몸무게는 임신전보다
총 10~11키로 쪘는데
임신당뇨 때문에
몸무게는 더이상 찌면 안된다 해서
몸무게는 매일 체크하고 있어요.
그래서 체중이 더 늘지는 않고
1~2키로 정도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진료실과 2곳과 태동검사실이
바로 붙어있어요.
진료실 2군데를 왔다갔다 하면서
진료랑 검사를 하더라구요.
홍성연 교수님께 진료 볼 때마다
임신당뇨 때문에
매일 먹은 음식이랑 임당수치를
기록한 임당일지를 검사(?)맡고 있어요.
일반 산부인과랑 달리
대학병원은 초음파도 오래 안보고
따로 태아 몸무게나 정보를
안적어주기 때문에
초음파 볼 때,
교수님이 설명하시는 얘기 듣고
삼성이 성장 정보를
폰에다가 기록해놨어요.
사진도 2~3장 주는게 다인데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서ㅠㅠ
이전 산부인과에서 쓰던
산모수첩에 초음파사진 붙이고
직접 아기정보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날은 출산 전 막달검사로
이것저것 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남편 없이 혼자와서
다른 날보다 긴장이 되었어요.
질과 항문에 균검사를 하는데
면봉으로 몇 번 찌르는데
참을만했어요.
(산부인과에서 하는 검사들은
항상 적응이 안돼요ㅠㅠ)
복부초음파를 본 뒤
바로 옆 태동검사실에서
태동검사를 하는데
저는 태동검사도 임신당뇨 때문에
진료 받으러 갈 때마다
30분씩 태동검사를 하고 있어요.
침대에 누워있으면
배에 태동검사를 위해
두군데 측정기를 붙여주는데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손에 쥐고 있는 버튼을
누르면 돼요~
태동검사하면서
이날 삼성이가
제일 많이 움직였어요.
태동검사 후,
교수님과 다시 진료보면서
태동검사 결과 태동도 이상 없고,
자궁수축도 없다고 해서 안심했어요.
진료가 끝나고,
추가 검사를 위해서
간호사한테 설명을 듣고
순서대로 검사받으러 다녔어요.
외래채혈실 가서 피 뽑고
(임신 후, 산부인과 다니면서
체감상 피를 한바가지 뽑은 듯한;)
소변컵(?)을 받아서
화장실 안쪽에 있는
검체보관함에 바로 제출!
다음 검사는 심전도 검사실로
가서 순번표 뽑고 기다렸다가
차례가 되면 들어가서
환자정보 확인하고
상체 탈의 후, 침대에 누워서
가슴쪽에 여러개 뭘 붙이는데
흡착을 해서 아픈듯하면서
느낌이 이상했어요;;
마지막 검사는 영상의학과에서
가슴 엑스레이 촬영!
다행히 한건물에 검사하는 곳이
다 있긴 했는데 몸이 무거우니
돌아다니는 것도 숨차고 힘들더라구요.
원래 임신했을 때
엑스레이 촬영하면 안된다 하는데
임산부라서 배쪽은 가리고 찍었어요.
검사를 다하고
다시 산부인과로 가서
심전도 검사 결과만 바로 듣고
내분비대사내과로 가서
임신당뇨 때문에
추가로 진료받고 왔어요.
아침 식후 당수치가
들쑥날쑥해서 더 신경쓰고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으니
힘내라고 하신 ㅎㅎㅎ
두군데서 진료보고
이것저것 검사까지 받으니
오래 걸어다녀서 너무 피곤해서
이날 밤에 일찍 잠들었는데
한번도 안깨고 푹잤네요.ㅎㅎ
이제 진짜 출산일이 다가오니
긴장되고 무섭고 설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삼성이가 건강하게 나오길! :)
'임신 출산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왕절개 후기 1~2일차, 마취가 빨리 풀려버린 (3) | 2023.06.17 |
---|---|
대구 동구 보건소 산후도우미 지원 신청하기 (4) | 2023.05.30 |
임신 26주~33주차 임신증상 기록, 임신후기 증상 (2) | 2023.05.01 |
임산부 백일해 주사 맞는 시기, 비용, 남편 가족도 함께 (0) | 2023.04.13 |
대구 만삭사진 만삭촬영 후기, 오즈베이비 스튜디오, 시지 파티마여성병원 연계 (3) | 2023.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