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왕절개 후기 3일차, 척추마취 페인버스터 무통주사

 
 
 
대학병원 입원 1~2일차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왕절개 후기 1~2일차, 마취가 빨리 풀려버린

 
 

 
안녕하세요, 정긍정쓰 일상로그입니다:)
대학병원 제왕절개 후기
입원 3일차,
제왕절개 수술 2일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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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입원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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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후,
다음날 아침 6시 쯤에
소변줄을 제거했어요.
 
소변줄을 제거하고 나면
4시간 안으로 소변을
봐야 하는데 못보면
소변줄을 다시 꼽아햐 하는...
너무 따갑고 아프지만
소변을 봐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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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앉고 걷는
연습을 해야 해서
움직일 때 착용하는
복대도 받아서 착용했어요.
 
수액은 제거하고
이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만 달고 있고,
움직여야 빨리 회복하기 때문에
오로패드도 팬티형 생리대로
교체를 했어요.
(이 때 움직이는게 힘들기 때문에
팬티형 생리대도 간호사분이
입혀줬어요.)
 
 
 

 
 
 
온라인 출생신고를 하려고
병원에 말해놔서 저렇게
부모 정보를 적는 종이를
받아 적어서 제출했어요.
 
전날 밤부터 새벽에
수술한 부위가 너무 아프긴 했는데
무통주사를 빨리 써버리면
너무 아플거 같아서
통증이 30초~1분 정도로
길게 이어지지는 않아서
최대한 누르지 않고 참았어요.
 
걷기 연습에 앞서서
처음에는 침상 상체를
자동리프트로 최대한 올려
직각으로 만들어서
앉는 거도 너무 힘들었는데,
 
앉은 상태에서
침대에 다리를 걸치고
두다리로 서기까지가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침대에 앉아서 자세를 틀고
다리를 밖으로 걸쳐 서기까지
20분이 넘게 걸렸어요.
움직일 때마다 수술부위가
너무 아파서 정말 조금씩
천천히 움직일 수 밖에 없어요;;
 
 
 

 
 
 
아침 식사도 죽과 미역국만
나올 줄 알았는데 반찬과 우유도
같이 나오더라구요.
 
소변과 대변까지 봐야지
일반식처럼 먹을 수 있다던데
밥만 죽으로 나오고
일반식이랑 비슷했어요.
 
아침을 먹고 나니
교수님이 회진 오셔서
오른쪽 갈비뼈 밑 부분이
여전히 멍든데 누르는 것처럼
계속 아파서
엑스레이 찍어보기로 했어요.
 
항생제를 투여하고
무통주사 들어가는 바늘에서
피가 좀 나고 간지러워서
테이핑을 교체하고
오빠 양손을 잡고 복도에서
걷기 연습을 했어요.
 
원래라면 5초면 걸어갈 거를
침대에 앉아서 일어나서
병실 앞 샤워실까지 걸어가는데
거의 30분이 걸렸어요.
 
 
 

 
 
 
남편 양손을 마주 잡고
천천히 발을 옮기다가 아프면 쉬고
또 발을 옮기면서 걷다 보니
걸음마 연습하는 아기(?),
재활치료 하는 거 같았어요.
 
다행히 걷기 연습 조금 하고
10시가 되기 전에 소변을 봐서
다시 소변줄을 꼽아야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SMALL

 
 
 
소변줄을 빼고 처음 소변 볼 때,
변기에 앉는 것도 너무 힘든데
소변을 보면  밑이
너무 따갑고 아팠어요.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데
아직 걷는게 힘들어서
간호조무사분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엑스레이를
찍고 왔어요.
 
간호조무사분이 휠체어를
밀어주시는데 조금 덜컹 거려도
배에 충격이가서
수술부위가 아팠어요 ㅠ
 
 
 

 
 
 
점심은 역시나 죽과 미역국!
이제 아침, 저녁 먹을 때마다
진통제를 1알씩 줍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실은
점심먹고 하루에 한번
면회가 가능해서
삼성이의 얼굴을 처음 보는 거라
아파도 오빠 손을 잡고
열심히 걷기 연습을 했어요.
 
면회시간 15분 전부터
걷기 연습하면서 신생아실 앞에
대기하고 있으니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삼성이 얼굴을 처음 마주하는데
 
처음엔 정말 내 배에서 나왔나
싶다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ㅠㅠ
 
 
 

 
 
 
동영상으로 본 거 보다
실제로 보니 너무 작고
소중한 삼성이 ㅎㅎㅎ
 
그렇게 눈물의 첫 면회를
마치고 병원에서 주는
출생신고증명서도 받았어요.
이걸로 온라인출생신고 할 때
제출하면 된답니다.
 
16:00
산부인과 의사가 와서
엑스레이 상 별 이상 없었고
개복했을 때 공기가 들어가서
그럴수도 있고, 뼈에 금이 가서
그럴 수도 있다며 두가지 가능성을
얘기하고 갔는데 계속 아파서
정형외과 쪽이랑 얘기해 본다고;
 
그리고 신생아실에서
따로 연락이 와서
삼성이는 잘 먹고, 잘 자고,
대소변도 잘 보고 있고,
첫째날 피검사 한 것도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다만, 정밀초음파상 보였던 소뇌
부분 때문에 MRI 촬영을 위해
신생아집중관리실 NICU로
입원을 해야했어요.ㅠㅠ(맴찢)
 
요건 토욜이나 일욜에 담당의랑
상담 후에 진행하기로 했는데
또다시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녁도 죽과 미역국!
진통제 1알
저녁 식사하고 1시간 반 후에
모유를 위해 간식으로 나오는 식사도
죽과 미역국이에요.
 
밥 먹은 지 얼마 안돼서
간식 식사가 나와서
잘 안들어가서 많이 남기게 되어
두번 먹고 간식은 빼달라고 했어요.
 
이날도 밤이랑 새벽에
진통이 세게 오고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가
진짜 힘들었어요 ㅠㅠ
 
 
 

대학병원 입원 4~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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