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100일 촬영 셀프, 셀프백일상 한복 대여, 백일떡 백설기 수수팥떡 주문 후기

안녕하세요, 정긍정쓰 일상로그입니다:)
얼마전 아기가 100일이였어요.
신생아 때는 매일 힘들어서
100일의 기적을 기다리며
언제 100일이 오나 했는데
아기 100일이 지나 어느덧 4개월이 됐네요.

100일 촬영 스튜디오 예약이 되어있지만
스튜디오 백일촬영은 아기가
목을 잘 가눌 수 있을 때 찍는다고
140일 쯤에 100일 촬영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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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딱 100일이 되는 날,
백일상도 차려주고 사진도 남기고 싶어서
백일상 대여를 알아보았답니다.

백일상 대여해주는 업체가 많아서
여기저기 비교해보다가
셀프백일잔치 일주일 전에
백일상 대여할 곳을 정했어요.

원하는 백일상 대여 컨셉 소품들을 예약하려면
몇주전에 해야하던데
다행이 제가 원하는 백일상 컨셉이
대여가 가능해서 급하게 주문하고
백일떡으로 백일 백설기와 백일 수수팥떡도
백일 날짜에 맞춰 받을 수 있게 주문했어요.

업체에서 보내 온 백일상차리기 물건이에요.
처음에 집 앞에 놓인 박스 크기 보고 엄청 놀랬어요... 택배 아저씨가 가져오시느라 너무 수고하셨을 듯 ㅠㅠ

백일상대여하면서 백일상차리기 물품들이
파손되지 않고 제대로 올까하고 걱정했는데
택배상자를 열어서 보니
포장이 엄청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포장되어 온 상태를 기억해뒀다가
셀프백일상 촬영이 끝난 후,
그대로 포장해서 다시 보내야하기 때문에
백일상 차리기

백일상 차리기

백일상 대여 물품 중에
도자기로 된 접시, 화분이 있어서
꺼낼 때 조심히 다뤄야하고
백일상 세팅할 때도 조심해서 다뤘어요.

저는 백일상 컨셉 선택할 때
노란색을 좋아하다보니 노랑노랑한 점이
맘에 들었고 백일상차림 구성도
풍성하고 알차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백일상 대여 물품에는
보자기, 노리개
과일그릇, 화병, 조화
케이크 받침대, 백설기 접시
백일 토퍼, 명주실 뭉치
떡그릇, 2단 트레이, 밥그릇
촛대, 태슬 족자
의자보, 노랑천, 테이블보
 
 
 

 
 


이렇게 기본 구성세트였고
배경천, 오색떡모형, 과일모형을
백일상 대여 물품으로 추가했어요.
케이크도 모형이 있었는데
케이크는 진짜로 하고 싶어서
백일 촬영 당일 아침에 배민에서
뚜레쥬르로 배달해서 받았어요.

백일상 대여 물품을 다 오픈해서 정리하니
소품들이 저만큼이나 되네요.ㅎㅎㅎ



 

백일상 대여 물품 체크리스트를
요렇게 같이 보내주니까
주문한 백일상소품들을 체크하면서
꺼내면서 물건이 제대로 왔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백일상 대여 소품 사용후
다시 포장할 때도 요 체크리스트 품목을
체크하면서 택배 포장하면 된답니다.

백일상 대여할 때
백일상 테이블도 대여 가능한데
부피도 크고 택배비도 많이 들더라구요.
 
 
 

SMALL

 
 


그래서 저는 집에 있는 책상을 사용했어요.
원목책상이라 튼튼하기도 하고
가로 길이도 180cm여서
마침 백일상 테이블 사이즈랑 비슷하더라구요.

백일떡 백설기

 
 
 

그리고 백일떡으로 주문한
한자 일백백자가 쓰여진 백일 백설기랑
백일 수수팥떡도 백일 촬용 날짜에 맞춰
잘 도착했어요.

 
 

백일떡 수수팥떡

원래는 동네 근처 떡집에서 하려고 했는데
소량 주문은 안되고 많이 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인터넷에는 소량으로
백일떡을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백일 백설기랑 수수팥떡만 조금 주문했어요.

 
 
 
백일상 대여시 같이 대여한
아기 백일 한복!
이렇데 작는 아기 한복은 처음봐서
넘넘넘 귀엽더라구요.ㅎㅎㅎ

백일상 컨셉 맞춰서
노란색 한복으로 대여했어요.
 
 
 

아기 백일 한복

아기 한복이 생각한거보다 더 예뻤는데
머리에 쓰는 요게 포인트더라구요.
한복차림에서 많이 보긴 했지만
한복 조바위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백일상 차림

테이블 옮기고 백일상 차리는 건
그닥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대여한 흰배경천이 사이즈가 작아서ㅠㅜ
테스트 촬영해보니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방에 달려있는
쉬폰커튼 떼와서 다시 달고
쉬폰커튼이 또 뒷베란다가 다비쳐서
흰배경천을 뒤에 달았어요.
 
 
 
 
 

 


흰배경천이랑 커텐으로 50분은 씨름했네요;
드디어 완성된 셀프백일상차림!
셀프백일촬영 준비 완료!!

 
 

한복 입히고 조바위까지 씌워 놓으니
너무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ㅎㅎㅎ

그런데 아직 목을 잘 못가누다보니
범보의자에 앉혔는데
자꾸 고개가 앞으로 고꾸라졌어요.
할 수 없이 아가 뒤에 숨어서
목이랑 어깨를 잡았는데
찍은 사진을 보니 귀신손처럼...ㅋㅋㅋ
손도 저렇게 다 나와있고
얼굴이 다 숙여져서...
백일 단독샷은 실패였어요.ㅠㅠㅋㅋㅋ

셀프백일촬영 시작한지 20분 밖에 안됐는데
피곤했는지 잠들어 버렸어요.

가족, 지인들에게 받은
백일금반지 백일금팔찌
돌도 아닌데 금반지 금팔찌를 선물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ㅎㅎ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울 애기ㅎㅎㅎ

 
 

블루투스 리모컨도 고장나서
타이머로 찍었는데,
어휴... 셀프 촬영은 힘들어요.ㅋㅋ
사진 촬영하면서 봐주는 사람이
따로 있어야 해요!!
 
 
 

 
 

사진찍고보니 한복치마는 올라가서
맨발 다 드러나있고,
포즈가 이상하거나
위치가 안맞거나...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백일상도 직접 차려보고
셀프백일촬영 해보니 재미있었어요.


 

 


3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다시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조바위를 계속 안쓰려고 해서
계속 머리를 움직이는 바람에
셋이서 찍은 것도 A컷이 없네요.ㅎㅎ

직접 백일상차리기 해보니
백일상대여하고 떡만 준비하면돼서
쉽게 아기 100일 백일 잘 한 것 같아요:)